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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23일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더 날카로울 때

밖에서는 웃으며 넘긴 일을, 집에 돌아와 가족에게 툭 내뱉고 나서 후회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친한 사람일수록 더 쉽게 감정이 새어 나옵니다. 이것은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관계가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긴장이 풀리며 쌓인 것이 나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안전을 소비만 하고 채우지 않을 때입니다. 자비(慈悲)는 먼 곳에서 실천하기 전에, 매일 마주치는 사람에게 먼저 필요합니다. 오늘 집에 돌아가면, 가장 먼저 눈이 마주치는 사람에게 짧게라도 안부를 물어보세요. 크게 잘해주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그 사람 쪽으로 눈을 여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자비 #관계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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