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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22일
용서하라는 말이 불편할 때
상처를 받고 나서 '용서하면 네가 편해진다'는 말을 들으면 오히려 더 막막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는데 용서를 서두르면, 상처를 덮어두는 것과 구별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용서(容恕)는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그 사건에 계속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되도록 짐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방하착(放下着) — 내려놓으라는 뜻인데, 이것은 잊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일어난 일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지금의 나를 계속 묶어두지 않도록 손을 펴는 것입니다.
억지로 용서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아직 내가 그것을 붙들고 있구나'를 알아차리는 것, 그것이 시작입니다.
#용서
#방하착
#자기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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